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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여행기]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마을 소살리토(Sausalito) 둘러보기 본문

여행/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기(USA)

[미국 서부 여행기]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마을 소살리토(Sausalito) 둘러보기

먼지의더스트 2016. 4. 11. 05:07

※본 여행기는 2014년 7월 28일 부터 8월 7일까지의 행적을 오로지 기억과 약간의 메모를 기반으로 기록한 것으로 글 작성 시점의 정보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가 대도시이자 잘 알려진 곳이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를 목적지로 하여 달렸지만 결국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도시 중심가보다 소살리토(Sausalito)라는 작은 마을과 가까웠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금문교를 건너 북쪽으로 가면 나오는 이 마을은 도착해서 보기 전에는 전혀 알지도 못했고 정보도 없었는데 마을에 들어선지 얼마 되지 않아 그 평화로운 분위기에 심취하게 되었다(결국 샌프란시스코는 카메라 수리를 위해 한번 돌아봤을 뿐 특별한 곳에 가진 않았다.)



숙소에서 소살리토를 향해서 내려가는 길.
이날 오전에 날씨가 흐렸다.



소살리토 진입로 부근.



줄지어 마을 내부로 진입하는 차량들.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요금이 그렇게 비싸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소살리토의 큰 특징은 건물들의 디자인이 유니크하고 각자 개성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항구에 정박해 있는 엄청난 수의 보트들.


묘한 경사 통로가 있어서 올라가 보았다.



올라가보니 내부에 작은 상가(?)가 형성 되어 있었다.
이 마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구역이었다.



마을 건물 아래 외로이 핀 꽃.



다시 주창장 쪽으로 돌아가는데..


갑자기 날씨가 이렇게 개었다(카메라 조리개 고장으로 사진이 영..)




날씨가 개이자 마을 특유의 아늑함과 평화로움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곳 'The INN Above Tide'라는 이름의 호텔인데 분위기가 엄청 낭만적이었다.
겉은 약간 올드해 보이지만 바다를 바라보는 창이 달린 방을 보유한 고급 숙소로 가격도 비싼편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신혼여행 숙소로 안성맞춤인 듯하다.




날도 풀리고 오전이 지나자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바다를 배경으로 멋기게 한 컷.







이렇게 마을 구경을 마친 우리는 마을 어귀의 한 슈퍼에서 음료와 과자를 산 뒤 금문교로 향했다.



소살리토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도시와 가장 일치하는 곳이었다. 기후, 규모, 분위기, 마을 구조 등 모든 것이 완벽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곳은 본래 휴양지로 어느정도 인지도를 지닌 곳이었으며 믿기 힘들지만 도시가 이렇게 아름답게 변하기 전에는 갱스터들의 소굴이었다고 한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