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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스페인 라이프(Spain) (20)
둘쎄의 머문자리
그라나다에 여행차 들렀을 때 현지 친구의 소개로 정말 기가 막히게 맛있는 츄로스(Churros) 전문점에 가게 되었다. 츄러스를 유난히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정말 대부분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는 츄로스였다. 가게 이름은 그라나다 최고의 명소이자 스페인에서도 손꼽히는 투어 코스인 '알람브라(Alhambra) 궁전'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온 '알람브라'. 가게 앞 풍경. 가게 밖에서도 츄로스를 즐길수 있다. 인기있는 곳인만큼 사람들로 가득했다. 가게 내부도 손님들로 거의 꽉 찼고 직원들도 매우 바빠 보였다. 츄로스를 이런식으로 담아준다. 이런게 진짜 츄로스! 바깥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다. '초코라떼 콘츄로스 (Chocolate con churros)'이렇게 해서 5유로 전후였다..
지난 주 토요일 오후 4시(현지시간)에 벌어진 프라메라리가 13라운드 경기 FC 바르셀로나(FC Barcelona) VS 레알 소시에다드(Real Sociedad)의 경기를 직관(직접 관람)하고자 FC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누(Camp Nou)에 방문하였다. 예매한 좌석은 홈관중 사이드의 가장 꼭대기 층으로 티켓 가격은 약 85유로(예매 수수료 포함) 였다. 바르셀로나 시간으로 오후 4시에 열린 경기였는데 인기 구단 답게 엄청난 인파들이 지하철에서부터 눈에 띄었다. 캄프누가 워낙 넓기때문에 주변에 다양한 지하철역이 존재하며 이 날은 콜블랑(Collblanc)역을 이용해서 찾아갔다. 요즘 네이마르가 워낙 날아다녀서 네이마르의 유니폼이 많이 보였다. 구장 앞의 커다란 사거리. 드디어 도착! 이곳은 정문이..
얼마전 전 세계 축구경기 가운데 최고의 빅매치라고 할 수 있는 엘 클라시코(El Clasico)가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Santiago Bernabeu)에서 열렸다.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직관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이 빅매치는 엄청난 티켓 수요와 그에 따른 비싼 티켓가격때문에 유럽 현지 축구팬들조차 섣불리 직관을 결심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직관을 하지 못한다고 해도 집에서 TV로 보는 것과 열기를 조금이나마 느끼며 보는 것은 다른 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의 한 유명 칵테일바 '스누커(Snooker)'를 찾았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낸 이곳은 실제로 바르셀로나에서 축구관람을 하기 좋은 술집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카탈루냐 광장(Plaza de Ca..
바르셀로나하면 축구팀 FC 바르셀로나를 떠올릴 수 있지만 100명중 99명은 메시, 네이마르, 수아레즈 등이 활약하고 있는 1부 리그(프리메라리가) 팀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FC 바르셀로나는 프로팀 가운데서도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팀답게 잘 조직된 2군팀(바르셀로나 B)이 존재하고 있으며 2부 리그(세군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다. 게다가 바르셀로나 B팀에는 요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백승호 선수와 이승우 선수가 소속돼 있다는 사실! 하지만 아쉽게도 둘은 피파징계 문제로 올해 말까지는 공식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아무튼 이 날은 그 한국인 유망주들이 소속되어 있는 바르셀로나 B팀 경기를 관람해 보았다. 경기장으로 가는 길. 캄프누(Camp Nou) 경기장과 다리 하나로 연결되어 맞은 편에 캄프누가..
바르셀로나에서 공부할 만한 곳을 찾다가 우연히 호안 미로 도서관을 알게 되었다. 처음엔 호안 미로가 그냥 도서관의 스페인식 이름인 줄로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스페인 출신의 화가였다(이런 무지한..). 구조는 간단하다. 복층이며 좌우로 길게 뻗은 건물 가운데 입구가 있다. 출입구도 두개인데 아무거나 사용해도 무방하다. 도서관인 만큼 가장 먼저 눈에 띄는건 책들이다. 도서량이 그렇게 많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2층에는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책상이 마련되어 있는데 인상적인 것은 각 책상마다 깔끔한 스탠가 설치된 점이다. 책상이 많지는 않아서 이용객이 많으면 많으면 사용이 어렵다. 음반 및 DVD도 대여가 가능하다. 위에서 내려다본 1층의 모습. 한국 도서관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재미있는 점은 1층에 있는 책상..
이미 한국에도 바르셀로나의 많은 명소와 여행 상품들이 온라인과 정보지를 통해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가우디의 건축물들, 몬주익 언덕, FC바르셀로나 박물관 등을 들 수 있겠다. 지금 포스팅하려는 장소는 개선문(Arc del Triomf)부터 시우타데야 공원(Parc de la ciutadella 혹은 Parque de la ciutadella)까지 걷는 코스로 앞서 거론한 장소들에 비하면 덜 알려져 있지만 연인 또는 부부끼리 한적하게 거닐고 싶을 때 가볼만한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개선문을 통과하면 탁트인 가로수길을 볼 수 있다. 길가에 배치된 유럽풍의 조형물들. 관광객이 모이는 곳에는 빠질 수 없는 분들. 가로수길의 끝에 다다르면 바르셀로나 시장이었던 'A RIUS Y TAULET' 시장의 ..
바르셀로나에서 처음으로 한인식당을 방문하였다. 바르셀로나에는 한국인 이민자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적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유는 적은 수의 한인음식점과 한인 슈퍼마켓 때문이었다. 그리고 한인타운같은 한인 집중 거주지역에 대해 뚜렷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 아무튼 이번에 방문한 식당도 바르셀로나에 거주하는 (한국에 관심이 많은) 파라과이 친구를 통해 정보를 듣고 찾아가 보았다. 위치는 지하철 Tetuan 역에서 약 5분정도 걸어야 한다. 전반적인 느낌은 일반 스페인 바(BAR) 분위기가 풍겼다. 간판에도 한글이 안보이는데 사장님이 중국인들과 자연스럽게 중국어로 대화 하는 걸 보니 사모님이 한국인이 아닐까 싶다. 한인타운이 제대로 자리잡아 있는 나라들에 비하면 딱히 한국 음식을 파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
오늘 생전 처음으로 만화 캐릭터 코스프레 축제를 다녀왔다. 그것도 일본만화들. 근데 축제 현장이 한국이나 일본이 아닌 스페인이다. 한국에 있을 때도 가끔 TV에서 하는 VJ특공대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신기해하며 본게 전부인데 이런 축제를 유럽, 그것도 관광객이 아니면 동양인 보기가 쉽지않은 스페인에서 가보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축제명은 'Salon del Manga 2015'. 번역하자면 '만화축제'정도 될 듯하다. 스페인에 이런 축제가 있는지는 처음 알았는데 구글링을 해보니 1995년에 시작해서 벌써 21회를 맞이한 나름 권위있는(?) 축제였다. 저렇게 예전부터 축제가 열릴정도로 스페인에서 일본만화의 인기가 대단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 장소는 에스파냐 광장(Plaza de Espanya)에 있는..
스페인에는 참으로 많은 축제와 이벤트가 벌어진다. 해마다 엄청난 수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스페인의 대표도시 바르셀로나에서는 일년 내내 크고 작은 이벤트들이 벌어지는 데 그 중의 하나인 'Mercat de Mercats 2015(이하 MM 2015)'에 들러보았다. 축제 이름이 카탈루냐어인데 굳이 번역을 하자면 '시장들 가운데 시장(market of markets)' 정도 될 듯하다. 내 방식대로 풀이해보면 Best of best 같은 시장들 가운데 독보적인 시장이라는 의미가 있어보인다. 아무튼 이 행사는 큰 재래시장을 벌려놓고 즐기는 축제로 2010년 시작해서 바르셀로나 대성당 앞에서 1년에 한번씩 행해지고 있다. 저녁 8시경,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MM 2015 시장을 이용하는 방식은 약간 생소했다...
바르셀로나 머문지 약 2주, 필요한 것들을 싸게 사고자 이케아(IKEA) 매장에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케아는 스웨덴 기업으로 가구, 주방용품, 기타 가정용품등을 저가에 제공하며 가장 큰 특징은 창고형 매장이면서도 실제 가정과 유사한 형태로 제품들을 배치 해놓아서 제품을 고르기가 매우 수월하다는 이점이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케아의 창업자인 잉그바르 캄프라드가 세계 부자 순위 10위안에서 오르락 내리락 한다고 하니 이케아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는 두말 하면 입아픈 수준이다. 참고로 작년 우리나라에도 이케아가 오픈되어 현재 인기몰이 중이라고 한다. 바르셀로나 이케아는 바르셀로나 국제공항 근처에 있다. 에스파냐 광장(Plaza de espanya)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