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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 VS 레알 소시에다드 프리메라리가 경기 캄프누 직관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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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 VS 레알 소시에다드 프리메라리가 경기 캄프누 직관 후기

먼지의더스트 2015. 12. 4. 07:43


지난 주 토요일 오후 4시(현지시간)에 벌어진 프라메라리가 13라운드 경기 FC 바르셀로나(FC Barcelona) VS 레알 소시에다드(Real Sociedad)의 경기를 직관(직접 관람)하고자 FC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누(Camp Nou)에 방문하였다. 예매한 좌석은 홈관중 사이드의 가장 꼭대기 층으로 티켓 가격은 약 85유로(예매 수수료 포함) 였다. 



바르셀로나 시간으로 오후 4시에 열린 경기였는데 인기 구단 답게 엄청난 인파들이 지하철에서부터 눈에 띄었다.
캄프누가 워낙 넓기때문에 주변에 다양한 지하철역이 존재하며 이 날은 콜블랑(Collblanc)역을 이용해서 찾아갔다.


요즘 네이마르가 워낙 날아다녀서 네이마르의 유니폼이 많이 보였다.


구장 앞의 커다란 사거리.


드디어 도착!
이곳은 정문이며 유럽 최고 규모의 구장답게 당연히 입구는 여러개다.



매표소앞 풍경.
이미 온라인으로 표를 구매한 사람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현장 매표소는 생각보다는 한산했다.


이 곳은 18번 입구.
정문을 통해 가려다가 백팩은 입장불가라는 황당한 제재에 막혀서 백팩 보관소가 있는 18번 입구로 왔다.
프랑스 테러 사태로 인해 규칙이 강화된 듯 하다.  


매표소앞은 한산했지만 역시나 온라인 티켓을 들고 입장하는 관중들로 개표소는 엄청나게 붐빈다.


드디어 안으로 들어왔으나 백팩 문제로 인해 경기시간이 지나서 입장할 수 있었다.


구장 벽면에 붙어있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사진.


어린이들을 위한 페인팅 행사가 진행중이다.


경기 시작시간 초과로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장해서 로비는 한산했다.


예매한 자리는 가장 꼭대기라서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야 한다.


관중성 안쪽으로 들어왔다.
이미 경기가 시작되어 선수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꼭대기층 복도의 풍경.
해설진들을 위한 공간으로 보이는 곳이 있었다.


드디어 자리 발견!


좌석에서 바라본 전체 뷰. 멀긴 멀다..


줌을 최대한 땡겨서 괴물 트리오 MSN의 클로즈 샷을 담아봤다.

스코어를 알려주는 작은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굉장히 올드해 보인다는 점..


양측으로 경기장을 꽉 채운 관중들.. 엄청난 인기다.


양팀의 감독들.
왼쪽이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다.


이니에스타!!



요즘 날아다니고 있는 브라보 골키퍼.


아이들을 데리고 온 두 아버지들. 부럽다.. 바르셀로나가 집앞이라니..


네이마르와 수아레즈가 각각 한 골씩 득점하고 전반이 종료되었다.
수아레즈의 발리슛은 멀리서도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었다.


구장 내부에 마련된 메달 자판기.
선수가 새겨진 메달을 뽑을 수 있다.


꼭대기 층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해가 지기 시작하며 멋진 풍경을 자랑했다.


소니(Sony)사의 초대형 전광판이 구장 양쪽 끝 상단에 설치되어 있다.



하프타임을 이용해서 몸을 푸는 대기선수들.


잔디에 물도 뿌려주고..


드디어 후반전을 뛰기위해 선수들 입장!


층마다 스낵바들이 마련되어 있다.


바르샤 레전드들의 사진.
축구천재 요한 크루이프의 사진도 보인다.


자판기가 있었지만 고장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


경기는 시작되고..


드디어 메시가 골을 넣었다!!

이날 네이마르와 수아레즈는 일찌감치 골을 기록했지만 메시만 무득점 상태였는데 마지막 인저리 타임에 골을 기록했다.



드디어 경기가 끝났다.

텅텅 비어가는 경기장. 야간이 더 멋진 듯 하다.


선수 인터뷰가 이어졌다.
이때 누구나 1층 맨 앞쪽 선수인터뷰 장소 바로 앞좌석까지 갈 수 있는데
운이 좋으면 인터뷰가 끝나고 들어가는 선수와 악수를 하거나 사인도 받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운이 좋아야 한다..



우르르 퇴장하는 관중들.



정문 주변에서는 구단을 상징하는 조형물들과 깃발 등을 볼 수 있다.


정문 바로 앞에 커다란 맥주바가 있어서 경기 관람후 가볍게 한잔 할 수가 있다.


경기가 끝나고 기념품샵에 들어가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정말 사람들이 끝도 없이 빠져나간다.
누캄프의 수용인원이 10만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경기장을 꽉꽉 메웠으니 그럴만도 하다.


안녕 캄프누! 또 보자..


이번이 캄프누에서 세번째 직관이었는데 올 때마다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엄청난 크기의 구장안에서 축구팬들의 열기를 느끼며 세계 최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실제로 보는 느낌은 2시간이 너무 짧다고 느껴지게 한다(너무나도..). 괜찮은 좌석에서 관람하기엔 티켓값이 비싸게 느껴지지만 그만큼 비싼 몸값을 하는 선수들이기에, 그리고 캄프누를 방문하는 축구팬들은 세계 각국에서 모여들기에 그만한 댓가를 치루고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MSN의 플레이가 한창 물이 올라 믿기 힘든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이들이 활약하는 동안만이라도 몇번 더 관람을 도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