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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에서 이케아(IKEA) 매장 이용하기

먼지의더스트 2015. 10. 25. 07:23

바르셀로나 머문지 약 2주, 필요한 것들을 싸게 사고자 이케아(IKEA) 매장에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케아는 스웨덴 기업으로 가구, 주방용품, 기타 가정용품등을 저가에 제공하며 가장 큰 특징은 창고형 매장이면서도 실제 가정과 유사한 형태로 제품들을 배치 해놓아서 제품을 고르기가 매우 수월하다는 이점이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케아의 창업자인 잉그바르 캄프라드가 세계 부자 순위 10위안에서 오르락 내리락 한다고 하니 이케아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는 두말 하면 입아픈 수준이다. 참고로 작년 우리나라에도 이케아가 오픈되어 현재 인기몰이 중이라고 한다.


바르셀로나 이케아는 바르셀로나 국제공항 근처에 있다. 
에스파냐 광장(Plaza de espanya)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이케아에 가보았다. 

다양한 버스가 공항 근처로 향하지만 이번엔 이케아 앞에 바로 앞에 서는 L72를 이용하였다.  


일부 버스정류장에서는 이같이 디스플레이로 버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8분이라.. 좀 길다고 느꼈다.


버스로 약 20여분 정도를 달려서 도착하였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 
입구가 깔끔하니 이케아 답다는 생각이 든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노란 트럭을 이용하여 배달 서비스 광고를 해놨다. 



노락 트럭을 지나 입구쪽 안내데스크의 모습. 오늘은 한산해 보인다.


이 곳은 어린이 공간. 아이를 동반한 사람들은 이 곳에 잠시 맡겨두는 모양이다. 


그래.. 결국 먹게된다. 아무리 이케아가 가구 전문 매장이라지만 잘 먹어야 쇼핑도 즐길 수 있다. 
이케아는 대형 쇼핑몰답게 깔끔하고 넓은 외식공간을 제공한다. 
가격은 다소 비싸게 느껴졌지만 외국에서 검소하게 생활하려다 보니 더 그런 것 같다.
 


이케아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는 공짜 커피다. 회원들에게만 제공하긴 하지만 회원가입 자체가 무료이다.
하루 한잔이라고 하는데 셀프서비스 이므로 컵을 버리기 전에는 좀 더 마시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이케아는 돈과 부지만 있다면 구축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쇼핑몰 건물구조가 아닐까 싶다.
바르셀로나 이케아도 다른 지역의 이케아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았다.


매장 곳곳에 인포 센터도 배치되어 있다. 사진찍는 찰나 직원이 쳐다봐서 순간 움찔.


이케아 쇼핑은 크게 두 가지 프로세스를 거치면 간단하다.
먼저 실제 가정집처럼 꾸며진 곳에서 원하는 물건의 코드를 자유롭게 적고(실제로 연필과 종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곳 창고형 매장에서 원하는 물건들을 자유롭게 사면 된다. 


물건을 잔뜩사서 계산대로 향했다. 
계산도 마치 대형 슈퍼마켓에서 처럼 한다.

 

계산대를 나오면 우측 코너에 배달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번호표를 뽑고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신청서를 작성했다.
19유로면 집앞까지 배달이고 29유로면 집안까지 물건을 들여놔 준다.


가기전에 허기져서 다시 식당가로 올라가 과일 샐러드와 초콜렛를 하나 흡입했다.
샐러드는 약 4유로 정도였고 초콜렛이 70센트로 기억에 남는 가격을 자랑했다.


이렇게 이케아 쇼핑이 마무리 됐다. 이전에도 다른 곳에서 이케아를 몇번 들러보았는데 바르셀로나 이케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종종 심심할 때 가보기에도 괜찮은 곳인 듯 하다. 쇼핑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이케아에는 워낙 물건이 다양하고 그 나라에서 사용하는 가정용품이 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기에도 편해서 가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게 된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면 한국 이케아도 꼭 들러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