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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국 서부 자동차 여행기(USA)

[미국 서부 여행기] 커피숍의 성지, 별다방 스타벅스 1호점

먼지의더스트 2015. 11. 2. 06:27

※본 여행기는 2014년 7월 28일 부터 8월 7일까지의 행적을 오로지 기억과 약간의 메모를 기반으로 기록한 것으로 글 작성 시점의 정보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Pike Place Market)에 우연히 들렀다지만 여기에 있다는 걸 안 이상 스타벅스(Starbucks) 1호점에 안가볼 수 없었다. 처음에 스타벅스 1호점을 검색해서 나온 장소로 갔을 때 그곳은 스타벅스 1호점이 아니라고 했다. 다양한 스타벅스 관련상품도 팔고 있었고 분위기도 클래식해서 아니라는 걸 몰랐다면 그대로 사진찍고 커피한잔 할 뻔했다. 그런데 알고보니(인터넷을 통해 진짜 1호점은 다른 곳에 있다는 걸 알았던 것 같다.) 스타벅스 1호점은 다른 곳에 있었다. 그리고 제대로 찾아간 1호점에는 확실히 많은 이들이 줄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들어가는 입구에 약 20미터 가량의 줄이 늘어서 있었다. 매장 안까지 늘어서 있었으니 더 길다고 봐야겠다.


입구 옆에서 음악을 연주하시는 할아버지.



쇼윈도에서 호객하고 있는 텀블러 및 각종 관련 상품. 
가장 좌측의 12.95 달러의 플라스틱 텀블러가 인기가 좋은 듯 했다.



얼마나 기다렸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꽤 오래 기다려서 매장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한국에 있는 수많은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숍들에 비하면 작은 규모지만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다양한 상품들을 팔고 있었다.





끝없는 손님들 때문에 직원들은 너무 바쁘다. 세계에서 가장 힘든 커피숍 알바가 아닐까 싶다.



음.. 중요한 인물인 듯 하다.

끊임없이 몰려드는 손님들.
동생이나 나나 커피를 잘 마시지 않아서 기념으로 한잔만 주문했다.


빨대도 하나 챙기고.



평소 커피를 안마시다 보니 커피에 대한 지식도 없고 커피 종류도 제대로 몰라서 외국에서는 주문도 제대로 못한다. 이런 내가 스타벅스 1호점의 커피는 맛이 달랐다고 하면 당연히 헛소리일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다른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세계 최대의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의 역사가 시작된 곳에 방문했다는 사실은 나름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무슨 일이던지 시작은 미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작은 곳에서 시작한 커피전문점이 전세계에 간판을 걸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