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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쎄의 머문자리
드디어 그냥 꿈만 꾸던 엘클라시코(El Clásico)를 캄프 누(Camp Nou)에서 직관하는데 성공하였다. 암표 사이트에서 터무니 없는 가격에 표를 사자니 아깝고 한번쯤은 직관을 해보고 싶기도 하고 해서 뭔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던 중 지난 번 아스날전 관람처럼 경기 시작을 앞두고 며칠 전부터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를 들락날락 했다. 그랬더니 경기 당일 아침 11시부터 잔여 티켓 오픈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아침 11시가 되자마자 홈페이지에 접속했으나 결과는 역시나 부정적이었다. 대기번호를 주는데 내 앞에 3000명 가량 있었고 한 시간 정도를 기다리라는 것이다. 결국 기다린 끝에 구매 페이지에 접속했으나 자리는 거의 없고 그나마 보이는 자리는 클릭하는 순간 이미 다른 이의 손에 넘어가고.. 이런..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모르는 챔피언스리그(Champions League) 직관을 다녀왔다. 그것도 FC 바르셀로나와 아스날의 16강전! 이미 결과는 나왔고(바르셀로나 3-1 승) 날짜는 약간 지났지만 그래도 경기장의 느낌과 사진 몇 장을 공유해볼까 한다. 사실 이미 정상적으로 판매하는 표는 이미 다 팔리고 암표만이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어서 거의 반 포기한 상태로 관람할 펍(Pub)이나 알아보려고 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경기 3일전부터 잔여석들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잔여석들의 특징은 가격은 정상이지만 붙어있는 자리가 없었다(여럿이 함께 가더라도 다 따로 관람해야 함). 정상가라고는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16강이라는 타이틀답게 티켓값이 싸지는 않다. 경기장 코너쪽 2층 거의 뒷자리 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