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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페인 라이프(Spain)

[발렌시아] 레이나 소피아 예술궁전부터 아쿠아리움까지 걸어보기

먼지의더스트 2016. 5. 11. 03:35



며칠 시간을 내서 발렌시아(Valencia)에 들려봤다. 원래 계획에는 없었지만 그냥 바르셀로나와 가깝다는 이유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한 이 도시는 내로라하는 다른 관광도시에 비해 전혀 꿀릴 것 없는 볼거리와 먹거리를 보유하고 있었다. 먼저 시내에서 투어버스를 타면 갈 수 있는 레이나 소피아 예술궁전(Palau de les Arts Reina Sofía)’에 내려서 유럽에서 가장 크다는 수족관 오세아노그라픽(Oceanographic)’까지 걸어 보았는데 이동하는 길에 평화로운 공원과 웅장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들, 햇볕을 받아 빛나는 인공호가 잘 어우러져 10점 만점에 10점짜리 트래킹 코스를 제공한다. 게다가 이 날은 날씨까지 끝내줘서 모든게 퍼펙트!! 했다.



투어버스의 생김새.

총 두가지 종류(빨간색, 초록색)의 2층 버스가 있다.

빨간색은 좀 더 비싸고 코스도 좀 다르며 버스가 약간 더 많다.

이날은 초록색 버스를 이용했는데 운임은 24시간 무제한 승차에 약 15유로. 나쁘지 않다.


버스 여행코스 맵(MAP).
초록색 버스만해도 두가지 코스로 운행되므로 코스를 잘 보고 타야한다.
아쿠아리움(Aquarium)으로 향하는 쪽은 파란색 라인이다.



날씨가 좋으므로 2층을 선택!



버스에 타기전에 이어폰을 나눠주는데
이를 자리마다 설치된 장치에 꽂으면 지나가며 보이는 명소들의 설명을 영어 및 기타 외국어로 들을 수 있다.
아쉽게도 한국어는 없었다.



시내를 빠져나가는 길에 보이는 도시의 풍경.
발렌시아는 전통적인 모습이 진하게 남아있는 듯 하면서도 뭔가 현대적인.. (뭔소리지..)



투우(Toros) 경기장을 지나면 사실상 시내를 빠져나왔다고 볼 수 있다.

오렌지가 유명한 고장답게 거리에서도 오렌지 나무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거의 도착한 레이나 소피아 예술궁전.


예술궁전 옆으로 보이는 공원의 전경.
정말 평화롭고 예술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공원이었다.
이곳에서 부터 아쿠아리움까지 걸었다.




공원 가운데 있는 인공 연못.



공원에서 조금 위쪽으로 걸어가면 이렇게 화단이 나온다.
장미꽃이 아름답게 폈다.


옆쪽에는 이런 식으로 생긴 카페테리아



수족관으로 가는 길.
정말 멋지지 않는가.. 어떻게 이런 건축물들이 도시 바로 옆에 있는지 부러울 따름이다..



과학 박물관 입구.
10대들로 보이는 많은 학생들이 견학을 왔었다.



아직도 보이지 않는 아쿠아리움..


이 건물은 실제로 보면 정말 크고 대단하게 느껴진다.



드디어 도착한 오세아노그라픽!



오세아노그라픽 정문의 멋진 모습.
안타깝게도 시간이 없어서 입장하지는 못했다.
다음 번에는 꼭 가보고 싶다..